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 나설 인천광역시장 후보로 박남춘 의원을 확정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한 박남춘 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 진행된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57.25%로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26.31%)과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16.43%)를 따돌리고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인천 남동구갑이 지역구인 박 의원은 2012년 인천 남동구갑에서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20대 국회 전반기 안전행정위원회 민주당 간사와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박남춘 의원은 지난 달 28일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출마 선언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대전시장 후보로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을 공천하기로 했다. 허 전 구청장은 16~17일 열린 대전시장 후보 결선투표에서 53.96%로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46.04%)을 제쳤다.
이밖에 15일~17일 열린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임대윤 전 최고위원(49.13%)이 이상식 전 총리실 민정실장(31.63%)과 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19.25%)을 제쳤지만 과반득표자가 없어 임 전 최고위원과 이 전 민정실장이 20~21일 결선투표를 벌여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됐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