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여름철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침수방지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월 침수방지용 차수매트 28개를 구매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진 배치했다.
또 지역 내 반 지하 주택과 지하상가 등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침수방지시설은 옥내 화장실 바닥과 싱크대 등에 설치되어 물이 거꾸로 솟아올라 흘러 넘치는 현상을 예방하는 역류방지 밸브와 빗물이 건물 내부나 지하주차장 등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차수판 설치 두 가지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예산(1억) 소진시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침수 이력이 있는 가구의 경우 우선 설치 대상으로 선정된다.
구 관계자는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가 증가하는 만큼 철저한 수방대책으로 침수 피해를 예방해 나가겠다”면서 “침수피해를 입은 적이 있거나 우려되시는 분들은 바로 침수방지시설 설치 신청을 해달라”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