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뫼국악예술단 오은명 단장이 2020년 영광의 예술대상을 수상했다.
보훈무용예술협회에서 주최하는 올해의 예술대상은 2011년에 시작돼 공연예술 부문의 우수창작물을 선정, 시상하고 선정된 작품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오 단장은 1997~2011년까지 한국국악협회 과천시지부장을 역임하면서 전통예술보급과 국악의 대중화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1988년엔 전주대사습무용부문 장원으로 일찍이 이매방선생의 승무로 입지를 세웠고, 추사 김정희일대기를 그린 추사디지로그를 홀로그램 무용극으로 창작해 2014년 경기전문예술창작공모 PAFe에서 1위로 선정, 지역대표작품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 2005~2013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학교-지역사회연계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주관단체와 과천문화예술교육센터로 지정돼 연간 1만50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교과연계 국악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특성화된 거점모델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전통무용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활동과 국악 대중화를 위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며 주민의 여가 욕구 실현으로 삶의 질을 제고하는 데 이바지했다.
오 단장은 “선배들과 후배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오로지 춤을 나의 인생이라 생각하며 무대와 후배들을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싶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과천= 김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