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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혁 안산시 U15팀 감독, 최우수지도자상 수상…"세 개 포메이션 준비했어요"

상대 성향에 맞는 다양한 전술 준비하는 등 철저히 대회 준비
"내년 시즌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승이라 더욱 감격스러워"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뤄낸 우승이라 너무 감격스럽고 행복합니다. 하지만 2024 시즌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기쁨 마음을 눌러 놓으려고 합니다.”

 

3일 화성시 비봉체육공원에서 열린 2023 경기도교육감기 중등 축구대회에서 최우수지도자상을 품에 안은 정해혁 안산시 U15팀 감독의 소감이다.

 

안산시 U15팀은 이날 결승에서 하남 신장중을 2-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이진우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지만 경기 내내 중원에서 상대를 압도하고,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절히 활용하며 상대의 공격 기회를 무위로 만드는 등 이번 대회를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정 감독은 “세 개의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공격적인 팀, 기술이 좋은 팀, 라인을 내리며 경기를 하는 팀 등 상대 포메이션에 맞춰서 저희가 변형된 운영을 할 수 있게끔 오랜 시간 준비했다”며 “선수들이 전술을 잘 따라주고,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어줬기 때문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년 클럽팀으로 전환한 후 각종 대회 16강,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가며 우승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우승까지 한 번에 점프해 더욱 뜻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을 했지만 운이 너무 좋았다”며 “코치님들과 선수들이 탄탄하게 준비해온 과정이 없었다면 운도 따르지 않고, 우승도 불가능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준비 과정을 조금 더 다진다면 내년을 더 좋은 시즌으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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