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마시는 음료수에 이렇게 많은 카페인과 당분이 들어있다니 놀랐다. 가족들과 함께 당분 섭취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

(재)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대표이사 박윤희)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체험 특강'에서 학생들은 이 같이 말했다.

화성시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매주 목요일마다  ‘알고 있어? 음료 속 카페인, 당류’, ‘한마음 롤링카 이어달리기 로봇 체험’,  ‘왕따, 폭력없는 즐거운 세상 만들기’등  3회에 걸쳐 특강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특강인 ‘알고 있어? 음료 속 카페인, 당류’에서는 청소년들이 평소 즐겨 마시는 음료에 함유된 카페인과 당분 함량을 직접 확인하며 건강한 음료 선택법을 배웠다.

또 당분 함량이 높은 순서로 음료를 나열하고 건강한 음료수 마시는 방법을 익혔다.

두 번째 특강인 ‘한마음 롤링카 이어달리기 로봇 체험’에서는 청소년들이 로봇의 개념과 구조를 이해하고 핑퐁큐브와 링크 활용법을 배운 후 모둠별 팀을 구성해 직접 롤링카를 조립하고 경주를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협동심과 경쟁력을 키우고 코딩과 프로그램 적용, 체험을 통해 융합 기술의 가치를 인식했다.

참가 학생들은 “로봇을 직접 만들고 경주하면서 경쟁고 협동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특강인 ‘왕따, 폭력 없는 즐거운 세상 만들기’에서는 청소년들이 따돌림과 학교폭력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배우고, 균형있는 성장을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학교 폭력의 정의와 유형을 학습하고, 따돌림의 이해와 두 마음 토론, 언어 폭력 이해, 금지어 정하기 등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학교 폭력의 위험성을 알게 되어 앞으로 학교 생활과 친구 관계에서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입을 모았다.

화성방과후아카데미는 지역 내 여러 기관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카페인 줄이기는 화성시어린이급식지원센터, 로봇체험과 학교폭력은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각각 연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이론보다는 체험 위주의 특강으로 청소년들의 균형 있는 성장과 창의력, 개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주제를 선정, 제공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