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0℃
  • 맑음강릉 16.6℃
  • 구름많음서울 20.8℃
  • 맑음대전 21.3℃
  • 맑음대구 22.6℃
  • 맑음울산 19.5℃
  • 맑음광주 21.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0.8℃
  • 구름조금강화 18.2℃
  • 맑음보은 20.5℃
  • 맑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1.4℃
  • 맑음경주시 18.3℃
  • 맑음거제 19.9℃
기상청 제공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조성 사업 시행 도대체 ‘언제쯤’

봄학기 충원율 약 94.1%에 달해...꾸준히 증가 중
당초 목표로 했던 10개 대학 중 5개 대학만 입주
2단계 사업 위한 부지만 놓여 있고, 아직 예산 안 정해져
인천경제청, 업무 협약 통해 외국 대학 유치가 우선순위

 

인천글로벌캠퍼스(IGC)가 외국 대학 유치에 난항을 겪으면서 2단계 조성사업도 멈춰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IGC 2단계 사업에 관한 논의를 주고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IGC 봄학기 충원율이 94%를 넘어서면서 2단계 조성사업의 실행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IGC의 총 정원은 4491명으로 올해 봄 학기 재적인원 수는 4225명에 달했다.

 

지난 2009년 IGC 조성 당시 계획했던 조성 목표는 1·2단계에 걸쳐 외국 대학 10곳을 유치하고, 1만 명의 학생을 들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현재 1단계 사업을 통해 유치한 5개 학교, 학생수 5000명을 넘지 못한 상황이다.

 

게다가 2단계 조성을 위한 예산을 마련하지도 못했으며, 2단계 부지로 확보한 땅만 놀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2단계 조성사업의 우선순위가 외국 대학 유치에 있다는 입장이다.

 

외국 대학과의 업무 협약 등 긍정적인 신호가 있어야 부지 사용을 위한 용역을 진행할 수 있어서다.

 

특히 외국 대학 유치와 부지 사용 용역 등이 확정돼야 예산도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교육환경이나 입시 환경이 바뀌기도 했고, 투자유치 상황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2단계 사업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2단계 부지를 어떻게 이용할지에 대해서는 산자부와 논의 후 내년쯤 이후에나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논의 중인 대학과 얘기가 되면 그때 사업이 진행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산자부 측은 외국 대학 유치 진행 상황을 보고 논의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올해도 2단계 사업 시행에 대한 구체적 내용 없이 흐릿할 전망이다.

 

한편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지난 2009년을 기점으로 예산 5000여억 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SBU)를 시작으로 패션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등 5개 대학이 입주해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