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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수원중부경찰서 어린이 통학로 개선 실시

파장초‧창용초 통학로 차량 도보 구분 없어 교통안전 우려 민원
경찰, 학교 및 주민 논의 끝 횡단보도 설치 등 통학로 개선 성공

 

수원중부경찰서는 6일 관내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통학로 개선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원중부서 관내인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는 2607세대 신규 아파트가 생겼지만 인근에 있는 파장초등학교까지 어린이 통학로가 없는 상황이었다.

 

연무동에 있는 창용초등학교에서도 어린이 통학로 부재로 인한 문제가 발생했다.

 

창용초를 다니는 학생들은 3~4m 폭의 좁은 도로를 이용해야 했다. 특히 인근 주민들이 차량을 주차하기도 해 교통사고가 날 위험이 높았다.

 

수원중부서는 이러한 내용의 민원을 다수 접한 후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인근 주민과의 면담을 통해 어린이 통학로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해당 도로 일방통행으로 지정하고 횡단보도 및 신호등을 설치해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를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논의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은 차량 통행과 주차에 불편이 생긴다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어린이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원칙으로 시민들을 설득했고 이번 통학로 개선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인근의 한 학부모는 “통학로에 보행 공간이 없어 걱정이 많았는데 경찰과 지자체가 문제를 해결해 고마울 따름이다”고 전했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불편과 위험이 발생하는 구간을 적극 발굴해 교통안전을 확보하겠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치안력을 쏟는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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