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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김포노인대학 학생, 응급처지 교육 도전 구슬땀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합니다.”

 

김포소방서가 김포노인대학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응급처치 교육’에 90세 학생이 응급처치 교육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8일 치러진 교육은 노인 학생 참여자의 유형 및 연령별 맞춤형으로 생활 속 응급상황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체험 위주로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올바른 119 신고 요령▲심폐소생술 골든타임의 중요성▲심폐소생술 이론 및 마네킹 활용 실습▲자동심장충격기 실습 등이다.

 

응급처치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 학생은 “빠른 신고와 정확한 내용 전달만으로도 응급처치의 시작이라는 말에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응급 상황에서 완벽하게 대응할 수는 없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김포노인대학 최고령 90세 유영순 학생이 도전한 심폐소생술은 5㎝ 깊이로 초당 2회 속도로 가슴압박을 무리 없이 소화해 많은 학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노인대학에 참여한 한선 김포소방서장은 “나이가 들면 신체적 기능 저하로 완벽하게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대처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며 “어르신들의 안전한 노후를 위해 안전 체험 교육의 기회를 더욱더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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