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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필요한 경부선 ‘쭉쭉’…영동선 감축으로 정체 해소

경부선 양재나들목∼안성나들목 58.1km 버스전용차로 연장
영동선 평창 올림픽 이후 필요 없어 버스전용차로 주말 폐지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평일 구간이 안성나들목까지 연장되고 주말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폐지될 전망이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8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해 다음 달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평일 양재나들목에서 오산나들목까지 39.7km,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양재나들목에서 신탄진나들목 134.1km 구간에서 운영된다.

 

영동고속도로에서는 토요일과 공휴일 신갈분기점에서 호법분기점 26.9km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버스전용차로가 평일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양재나들목∼안성나들목 58.1km로 연장되고, 영동고속도로는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다.

 

이는 고속도로 교통량 변화에 따라 운전자와 버스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2008년 10월 시행된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최근 경기남부‧세종‧충청권까지 출퇴근 등에서 버스 이용이 증가해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2017년 치러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실시됐으나, 현재에는 오히려 일반 차로의 정체를 가중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실정이었다.

 

경찰청은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버스단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축하고, 버스 교통량과 민원 현황 등을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논의한 결과 이와 같은 개정안을 도출했다.

 

경찰과 국토부 등은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 하고자 개정안 시행 이후 일정 기간 계도 조치하고 도로 전광판과 현수막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공휴일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도로 폐지는 다음 달 1일부터, 평일 경부고속도로 연장은 같은 달 3일 적용될 예정”이라며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불편과 혼란이 없도록 하고 버스전용차로의 효과성 등을 분석해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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