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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 박혜정·박주효, 국내 무대서 ‘올림픽 대비 실전 훈련’

박혜정, 여자 최중량급 유력한 은메달 후보
박주효도 남자 73㎏급 ‘다크호스’ 로 평가돼
10일부터 양구서 열리는 회장배 대회 출전

 

오는 8월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 역도에서 유력한 메달 후보인 박혜정(21과 ‘다크호스’ 박주효(26·이상 고양시청)가 국내 무대에 올라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점검한다.


대한역도연맹은 9일 “제2회 대한역도연맹회장배 전국역도경기대회가 10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다”며 “이번 대회는 초(시범)·중·고·대학·일반부 등 총 5개 종별에서 10체급으로 운영되며 약 25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고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5명 중 박혜정과 박주효가 이번 대회 출전 신청서를 냈다.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81㎏급에 출전하는 박혜정은 이번 회장배에서는 +87㎏급에 나선다. 


박혜정은 세계 역도가 인정하는 ‘유력한 은메달 후보’로 여자 최중량급 최강자 리원원(중국)을 제외하고는 위협할 만한 선수가 없다. 


박혜정은 2024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에서 합계 29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리원원(합계 325㎏)에 이어 2위에 올랐고, 파리 올림픽 랭킹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또 박주효는 회장배에서 ‘올림픽 체급’인 남자 73㎏급에 출전한다. 


박주효는 파리 올림픽 랭킹 5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파리 올림픽 역도에는 나라별로 같은 체급에 1명만 출전할 수 있는데, 박주효보다 랭킹이 앞선 선수 4명 중 2명이 인도네시아 선수여서 실제 박주효의 올림픽 랭킹은 참가 선수 중 ‘4위’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지만, 주요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한 여자부 신재경(평택시청), 한지안(대전시체육회), 문민희(하이트진로), 김이슬(인천광역시청)도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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