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강원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고속국도 제52호선)가 오는 11월 11일 개통된다.
민간투자사업 관리기관인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사업시행자인 제이영동고속도로㈜는 “광주∼원주 고속도로 공사가 현재 공정률 95%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애초 계획대로 11월 개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2011년 11월 착공한 이 고속도로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총사업비 1조5천978억원이 투입돼 광주시 초월읍~원주시 가현동 56.95㎞ 구간에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됐다.
나들목(IC) 7곳과 분기점(JCT) 3곳, 휴게소 2개 지점 4곳이 설치되며 전 구간의 23%에 해당한 13.19㎞가 터널 12개로 시공된다.
제이영동고속도로㈜는 개통을 앞두고 통행요금을 4천500원으로 산정, 국토교통부에 신고했다.
통행요금은 요금 검증과 협의 등을 거쳐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개통되면 전 구간을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기존 중부고속도로 곤지암∼영동고속도로 원주(통행요금 4천300원)보다 거리로 15㎞, 시간으로 23분 정도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업시행자 측은 예상했다.
개통을 앞두고 광주분기점 구간 옹벽보호(방호벽) 공사로 주변 제2중부고속도로 3㎞ 구간(통영기점 341∼344㎞ 구간) 상·하행선 각 1개 차로에 대해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평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통제한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