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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 ‘中 친화도시’ 조성 ‘현덕지구 개발’ 본격화한다

개발자본금 500억원 확보 연내 토지보상 착수
232만㎡에 추진 중… 2022년까지 조성 마무리
인구 3만여명 입주·일자리 4만여 개 창출 기대

평택 현덕지구에 추진 중인 ‘중국 친화도시’가 개발자본금을 확보하고 연내 토지보상에 착수하는 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6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에 따르면 평택시 포승면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현덕지구(232만㎡)에 추진 중인 중국 친화도시가 개발자본금 500억원을 확보,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

중국 부동산 및 건축자재를 취급하는 역근그룹과 미래에셋증권, 포스코건설, 한국 개인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대한민국 중국성개발㈜’은 중국 자본과 한국 자본이 50:50으로 확보한 개발자본금을 통해 오는 12월 보상에 착수한다.

중국성개발은 오는 20일까지 황해청에 자본금 확인증명서와 법인등기부등본을 제출하는 등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본금은 역근그룹 250억원(50%), 미래에셋증권 120억원(24%), 포스코건설 50억원(10%), 한국 개인 80억원(16%) 등 500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곧바로 주주총회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구성, 5∼6천억 원 상당의 사업비를 확보해 보상에 들어가며 포스코건설은 오는 2019년 말까지 책임시공과 준공을 담당하게 된다.

총 건설비용은 7천500억 원(국·도비 지원금 1천550억 포함)으로 예상되며 보상비는 3천20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중국 친화도시에는 공공시설 89만5천㎡(38.58%), 유통 61만9천㎡(26.72%), 주택 44만7천㎡(19.3%), 상업업무 17만7천(7.64%), 관광·의료 6만5천㎡(2.83%) 시설 등이 들어서며 오는 2022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도시가 조성되면 인구 3만여명이 입주하고 일자리 4만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성개발 양재완 대표는 “평택·당진항은 실크로드 출발지면서 현재 대중국 무역이 연결되는 곳으로, 중화권 도시 건설에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는 2035년에는 홍콩, 마카오와 아시아 관광·유통을 두고 한판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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