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기도주식회사’商議 20억원 등 출자기관 확정

도내 22곳 상의 최대 지분 참여
도금고 농협·신한은행 각각 10억
민간자본 48억 조달 사실상 완료
오는 24일 출자금 전액 수납키로

‘경기도주식회사’ 설립에 필요한 48억원의 민간 자본 조달이 사실상 완료됐다.

도내 22곳의 상공회의소가 가장 큰 20억원을 모아 출자하며, 도 금고은행인 농협과 신한은행도 약 10억원씩 출자를 확정했다.

이 사업은 남경필 경기지사의 역점사업이자, 연정(연합정치) 추진과제 중 하나다.

20일 경기도와 관련 기관에 따르면 다음 달 출범이 예정된 ‘경기도주식회사’ 설립 계획이 순항하고 있다.

설립에 필요한 총 60억원의 초기 출자금 중 난제로 꼽히던 48억원의 민간 자본 조달에 경제단체와 금융 기관들의 자발적인 출자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총액의 20%에 해당하는 12억원은 도가 부담하며, 지난 18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거쳐 금액 규모가 최종 확정됐다.

민간 부문에서 가장 많은 출자금을 납입하는 기관은 도내 22곳의 상공회의소다.

이들 기관은 재정여건 및 규모에 따라 금액을 차등적으로 배분해 전체 금액 중 33%에 해당하는 20억원을 내놓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수원과 화성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곳을 중심으로 도내 지역 모든 상의들의 뜻을 모아 출자금을 조성했다”며 “충분한 논의를 한만큼 적절한 금액이 산정됐다고 본다”고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도 금고은행인 농협과 신한은행이 출자를 약속했다.

두 은행이 제시한 금액은 각각 10억원 내외로, 전체 출자금의 30%가량에 해당될 것으로 관측된다.

도와 수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청은 최대 3억원(5%)의 출자를 계획하고 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당초 1억5천억원을 계획했으나 내부에서는 경기도주식회사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판단, 3억원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과 관련한 협동조합 및 여성기업 등 경제단체들도 약 5억원(8%)의 출자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기도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48억원의 민간 출자 계획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이다.

도 관계자는 “21일까지 해당 기관에게 확정된 금액을 제출받아 오는 24일에는 출자금을 납입받을 계획”이라며 “출범은 11월 중순쯤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디자인이나 브랜드, 마케팅이 약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하는 회사다.

/조용현기자 cyh3187@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