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개항지 등 역사의미 간직
송도 등 현대화된 모습도 볼 수 있어
닭강정·짜장면 거리 등 전국명소 각광
영종도선 낙조보며 칼국수 먹는 맛 일품
인천대공원, 벚꽃 축제로 봄의 지존
전등사선 녹음 속 힐링공간으로 입소문
요즘 대세 핫스팟! 인천 8味9景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지닌 인천의 해외관광객 수는 2012년 17만8천명에서 2013년 24만 명, 2014년 35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관광객의 62%는 인천공항이나 인천항을 통해 입국할 만큼 인천은 우리나라의 관문으로 통한다. 인천은 차이나타운, 개항지, 강화 등 다양한 역사와 문화관광자원을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송도·청라국제도시 등 발전된 인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얼굴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관광객이 인천을 체류하는 경우는 8%에 불과하다. 이에 인천시는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하다는 이점을 살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음에 따라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을 붙들 수 있도록 인천의 대표 맛, 관광지를 선호 트렌드 변화에 반영했다. 인천의 대표 핫스팟, 8가지 맛, 9가지 볼거리 팔미구경(8味9景)을 소개한다.
인천 시민이 선정한 8味
1味. 신포시장 닭·쫄·바(닭강정, 쫄면, 핫바)
신포시장은 주말이면 시장의 명물을 찾는 인파로 입구부터 장사진을 이룬다.
오랜 전통의 신포닭강정은 뒷맛이 깔끔한 단맛과 함께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지 않는 바삭한 식감으로 찾는 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인 신포우리만두의 매콤새콤한 쫄면과 오색찬란한 수제어묵도 신포시장이 자랑하는 명물이다.
2味. 차이나타운 공짜 커플(공갈빵, 백년짜장)
신포시장을 나와 차이나타운 방향으로 걷다보면 줄이 길게 늘어선 ‘산동공갈빵’을 만날 수 있다.
산동공갈빵을 처음 접하는 이들은 처음에 그 크기에 놀라고 다음으로 담백하면서도 달콤한 맛에 놀란다.
산동공갈빵을 지나 발걸음을 더하면 짜장면의 고향 ‘차이나타운’에 들어서게 된다.
짜장면의 원조 공화춘, 백년짜장의 만다복 등 중식당들은 차이나타운의 긴 역사만큼 고유의 맛과 향으로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3味. 로맨틱시티 송도 한옥마을 한식
송도 한옥마을에서는 송도국제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한옥마을 내에는 여러 한식당들이 입점해 한정식, 숯불갈비, 불고기 등의 메뉴를 정갈하게 선보이고 있어 맛과 멋을 모두 잡으려는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매스컴에 소개되며 가족행사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4味. 영종도에서 낙조보며 조·칼(조개구이, 칼국수)
화려한 인천국제공항을 지나 영종도 서편에 닿으면 낙조가 아름다운 영종도해변을 만날 수 있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식당들은 깔끔한 국물의 칼국수와 신선한 해물이 가득한 조개구이로 해변을 찾은 이들을 유혹한다.
주말이면 아름다운 낙조를 배경으로 멋스러운 식사를 즐기려는 이들로 북적인다.
5味. 화평동 냉면골목 ‘세숫대야 냉면’ ‘수박냉면’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은 그 이름처럼 푸짐한 양으로 찾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70년대 인근의 배고픈 공장노동자들을 위해 시작했던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은 이제 별미가 돼 찾는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새콤달콤한 열무김치와 고추장을 곁들이면 어느새 그 많은 한 그릇을 비우게 된다.
최근에는 수박 속을 파낸 뒤 비빔냉면을 올리는 수박냉면이 인기다.
6味. 미식회도 감탄한 간석동 부암갈비
각종 매스컴에 소개되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부암갈비는 양념 없이 돼지고기 고유의 맛을 살리는 생갈비로 유명하다.
부암갈비의 직원들이 테이블마다 일대일로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서비스가 인상적이다.
육즙이 살아있는 생갈비에 고추장아찌, 갈치속젓을 더하면 풍미는 배가 된다.
부암갈비만의 젓갈볶음밥도 인기다.
7味. 석모도 온천 즐기고 먹는 겨울별미 밴댕이회무침
강화군을 찾는 미식가들이라면 꼭 맛보는 음식이 밴댕이회무침이다.
각종 야채에 매콤달콤 버무려져 한 접시 가득 채우는 밴댕이회무침은 각종 야채에 싸서 먹어도, 밥에 비벼먹어도 잘 어울린다.
애주가들은 밴댕이회무침의 매콤함에 술잔을 기울이고, 석모도 앞바다 풍경은 밴댕이회무침의 풍미를 더한다.
8味. So Sweet! 강화 도레도레 무지개케이크
무지개케이크로 널리 알려진 디저트 카페 도레도레의 본점이 강화도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아기자기 꾸며진 넓은 정원과 통유리창의 2층 높이 카페는 찾는 이들로 늘 붐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달콤한 케이크는 강화도를 찾은 이들에게 강화의 새로운 멋과 맛을 선사한다.
인천 시민이 선정한 9景
1景. 송도센트럴파크 수상택시&투명카약&트리오바이크
스카이라인 속 휴식공간 송도센트럴파크에서는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다.
호수를 중심으로 동편의 이스트보트 하우스와 서편의 웨스트보트 하우스는 방문객을 위한 레저장비들을 완비하고 있다.
이스트보트 하우스에는 카누와 카약 등 수상레저뿐만 아니라 커플 자전거, 트리오바이크 등 육상레저장비들이 마련돼 있고, 반대편 웨스트보트 하우스에서는 수상택시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2景. 바다를 보며 즐기는 디스코팡팡과 바이킹! 월미문화의 거리
월미문화의 거리는 시원한 바다와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각광받는 장소다.
최근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다.
여기에 마이랜드의 디스코팡팡과 바이킹은 월미도의 명물로 꼽힌다.
3景. 파노라믹65, 초고층서 바라보는 송도 야경
송도의 랜드마크 동북아트레이드타워 65층에는 국내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바 파노라믹65가 있다.
파노라믹65에서는 송도국제도시의 야경와 서해바다의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한잔의 여유로움과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송도 야경 및 오션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4景. 화려한 꽃과 나무의 향연, 인천대공원 ‘벚꽃’ 지존
인천대공원은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과 흥겨운 축제로 벚꽃을 즐기기 좋은 명소 중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공원 내에 식물원, 동물원이 있고 호수를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길이 잘 조성돼 있어 피크닉을 즐기기 최고의 장소다.
5景. 바이커스 파라다이스, 경인아라뱃길
경인아라뱃길은 자전거길이 잘 조성돼 있어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경인아라뱃길의 종착점인 정서진에 이르면 자전거를 세워두고 삼삼오오 휴식을 즐기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경인아라뱃길은 자전거 길 외에도 다양한 휴식시설과 공연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6景. 재미 팍팍! 19가지 할인 혜택이 와르르~인천시티투어
인천의 주요명소를 돌아보고 싶다면 저렴한 가격에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인천시티투어가 있다.
인천시티투어는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을 시작으로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컨벤시아,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신포동 개항장거리와 월미공원, 인천역, 하버파크호텔로 돌아오는 노선을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더욱이 인천시티투어 티켓을 지참하면 주요 명소에서 19가지 제휴혜택을 받을 수 있다.
7景. 선녀도 놀라고 간 석양, 영종도 선녀바위
선녀바위는 용유해변의 아름다운 낙조에 반한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놀다 갔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선녀바위의 전설처럼 선녀바위가 위치한 용유해변은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며 갯벌체험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용유해변 인근은 신선한 해물을 가득 넣은 칼국수로 유명하다.
8景. 럭셔리하고 글로벌하게! 전등사 템플스테이
현존 최고 사찰로 그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전등사는 수도권 가까운 곳이지만 녹음으로 우거진 산에 위치해 도심에는 없는 여유로움과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다.
전등사는 템플스테이와 관련해 타종체험, 참선, 사찰예절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9景. 공룡이 살고 있는 강화 옥토끼우주센터
옥토끼우주센터는 국내 최초의 항공우주 테마파크로 다양한 체험형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대상의 시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의 나들이 장소로 적격이다.
외부에는 공룡을 주제로 한 공원과 물대포 공원, 토끼 사육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인천=김현진기자 kh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