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IBK기업은행, 선두탈환 힘드네

최하위 한국도로공사에 덜미
승점도 못챙기고 ‘2위’ 유지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화성 IBK기업은행이 리그 최하위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일격을 당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IBK기업은행은 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1-3(25-27 25-22 23-25 14-25)으로 패했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겼으면 리그 선두로 올라갈 수 있었던 IBK기업은행은 승점을 단 한 점도 얻지 못한 채 17승10패, 승점 53점에 머물며 선두 인천 흥국생명(19승8패·승점 55점)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수원 현대건설, 대전 KGC인삼공사 등 힘든 상대를 만나게 돼 역전 우승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도로공사는 5연승을 거두며 10승18패, 승점 29점으로 5위 서울 GS칼텍스(승점 32점)를 위협함과 동시에 시즌 막판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1세트 초반 김희진의 속공과 박정아의 오픈공격으로 리드를 잡으며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세트 중반 이후 정대영과 배유나의 블로킹이 살아난 도로공사에 19-19 동점을 허용한 뒤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듀스 끝에 25-27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 들어 박정아와 메디슨 리쉘의 공격이 살아난 IBK기업은행은 25-22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세트 초반 리시브 라인이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7-14, 더블 스코어 차로 뒤진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공격이 살아나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세트를 빼앗기며 벼랑 끝에 몰렸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 초반에도 상대 이소라의 강서브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우와좌왕 했고 8-15로 점수 차가 벌어지며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