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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 학비노조 총파업 돌입

급식종사자 등 7천여 명 목청
근속수당 인상 등 외치며 행진
내일 민노총 사회적 총파업 참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경기지부 조합원들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29일부터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19면

학비노조 경기지부는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경기도교육청 인근 경기도교육연구원 앞 차로에 집회 현장을 마련하고, 근속수당 5만원 쟁취, 직종별 직무수당 지급 등을 요구하며 ‘경기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대회’를 개최했다.

당초 오전 11시에 시작하려던 대회 일정은 지회별 조합원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10분 정도 늦춰졌다.

총파업 현장에는 도내 학비노조 조합원 3만2천여 명 가운데 주최 측 추산 7천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해 한목소리로 투쟁 의지를 밝혔다.

이날 총파업에는 도내 일선 학교 급식 관련 종사자 1만5천여 명 가운데 1/3 수준인 5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교무·행정실무사, 초등교육전담사, 특수교육지도사, 유치원방과후전담사 등 소수 직종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본집회를 마친 오후 1시 30분부터 수원북중사거리를 시작으로 경기도교육청을 지나 장안문, 종합운동장사거리, 월계사거리, 만석공원 구간의 거리를 행진, ‘근속수당 인상’과 ‘비정규직 완전 철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오후 3시 무렵부터는 만석공원에서 약 30분간 정리 집회를 갖고 총파업 투쟁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미향 지부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올해 임금교섭에서 교육청은 기본급 3.5% 인상안 외에 조합의 요구를 한 가지도 수용하지 않았다”면서 “근속수당 인상과 완전한 정규직 쟁취를 꼭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학비노조 경기지부 조합원 5천여 명은 오는 30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북광장에서 민주노총 주관으로 개최되는 사회적 총파업 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상훈·김홍민기자 wal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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