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부의장은 지난 6월7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시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체감의정활동을 전개해 시민들과 동료 의원들로부터 찬사를 이끌어냈다.
그는 부천시에 장애인 전용 체육관이 없어 장애인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는 말과 함께 시 집행부의 체육관 건립을 요구했다.
또 상동호수공원 환경개선을 위한 방안과 문제점을 피력한 데 이어 여름철 버스승강장, 횡단보도 등 시민들이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쉼터 운영’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질의를 쏟았다.
특히 민 부의장은 부천시와 인천, 김포, 계양, 강서 등 5개 지역에 15.3㎞로 이어지는 굴포천일대가 심한 악취와 우범지역으로 전락됨에 따라 ‘굴포천 살리기’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 부천시민 1만8천여 명의 서명을 받아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지정받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그는 “굴포천의 경우 타 지자체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선뜻 나서는 자치단체가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이르렀다”며 “이번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으로 수자원공사에서 관리를 위임받게 돼 굴포천이 시민의 강으로 쾌적하게 탈바꿈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건전한 정신과 생각이 함께할 때 건강도 평행선을 이루는 만큼 체감적이고 양질의 의정활동을 통해 부천시민의 행복과 부천시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맹호 부의장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택시운전수를 거쳐 운수업체를 설립하고, 초등학교 졸업 53년만에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를 졸업, 대학 입시에 도전해 대학 진학을 했다. 이후 지역활동을 하며 정치인으로 거듭나면서 인생 삼모작으로 널리 알려졌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