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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뼈아픈 2연패… 4위도 불안한 처지

강원과 홈경기 2-2 못지키고
VR판독으로 페널티킥 허용
2-3으로 패… 5위 서울과 4점차

수원 블루윙즈가 비디오 판독(VR) 끝에 결승골을 내주고 2연패에 빠지며 리그 4위로 추락했다.

수원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017 27라운드 강원FC와 홈 경기에서 후반 35분 황진성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12일 FC서울 전에 이어 강원 전까지 패하며 2연패에 빠진 수원은 13승7무7패, 승점 46점으로 전북 현대(승점 54점), 울산 현대(승점 48점),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7점)에 이어 리그 4위로 내려앉았다.

수원은 또 리그 5위 서울(승점 42점)과 6위 강원(승점 40점)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됐다.

선두 추격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수원으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강원이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했고, 최윤겸 감독이 사퇴하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인데다 중원의 핵심인 한국영과 오범석도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수원으로서는 승점 3점을 챙길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빠진 조나탄 대신 김건희를 선발로 내세운 수원은 전반 시작 1분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1분 만에 수원 진영 왼쪽에서 허용한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 중 안지호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

0-1로 뒤진 수원은 반격에 나섰고 전반 41분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산토스가 아크 서클 왼쪽에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수원은 후반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지만 오히려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14분 수원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이종성이 상대 공격수 세디에고에게 볼을 빼앗겼고 디에고가 직접 드리블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 후반 28분 염기훈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민우가 노마크 기회에서 골을 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수원은 총 공세를 펼쳤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후반 35분 수원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곽광선이 이근호의 허벅지를 걷어찼다.

김동진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지만 비디오 판독(VR)을 거쳐 곽광선의 파울이 인정돼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강원의 황진성이 침착하게 골을 터뜨리며 2-3으로 역전당했다.

만회골을 뽑으려는 수원은 총력전을 펼쳤지만 강원 골키퍼 이범영의 신들린 듯한 선방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수원 산토스는 수원 소속으로 통산 58골을 넣어 서정원 감독과 산드로(이상 57골)가 갖고 있던 수원 구단 최다 골 기록을 세웠고 염기훈은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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