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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인체에 유해? 무해?

식약처, 피프로닐 등 5종 위해평가 결과 오늘 발표
농식품부·道, 농장 보완조사 완료 부적합 여부 공개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를 진행중인 농림축산식품부가 검사항목이 누락된 420개 농가에 대한 보완조사를 21일 마무리 할 예정인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날 오후 ‘살충제 계란’의 인체 위해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2·3·5·19면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오전 9시 현재 보완조사 대상 420개 농가 중 46%인 194개 농가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부적합 사례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일반 농장 전수검사 당시 검사 항목에서 빠진 일부 살충제 성분에 대한 추가 조사로, 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서 19일 시·도 부지사 회의를 통해 420개 농장에 대해 보완조사에 착수했으며 2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현재 258개 농장에 대해 살충제 5종의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며, 검사 결과는 21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이 중 127곳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131곳은 경기 남·북부 동물시험위생소에서 검사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앞서 살충제 27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나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경기도 역시 시약이 없어 5종에 대해 분석하지 못했다.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농림축산식품부는 각 지자체에 추가 검사를 지시했고, 경기도는 지난 18일부터 자체 검사했던 131곳을 남부 64곳과 북부 67곳으로 나눠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가 마무리된 북부 67곳에서 추가된 5종의 살충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도는 남부 64곳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한 뒤 21일 오전 추가 검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농산물품질관리원 검사에서 13곳이, 경기도 검사에서는 5곳이 각각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도는 이들 농장에서 보관 중이던 계란 227만6천개와 유통된 278만8천개 등 총 506만5천개를 회수해 폐기하기로 했다.

현재 농장에서 보관하던 계란은 전량 폐기됐으나, 이미 유통된 계량은 지난 19일 기준 절반가량인 200만개(71.7%)만 거둬들였다.

도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추가 검사와 관련해 여러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해 불안감을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충제 계란’의 인체 위해평가 결과와 부적합 판정 계란 수거·폐기 현황을 21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전국 산란계 농장 살충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해평가와 폐기 작업을 완료하고 20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분석과 집계가 늦어져 하루 연기했다고 이날 밝혔다. 위해평가는 피프로닐, 비펜트린,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피리다벤 등 계란에서 검출된 살충제 5종에 대해 실시됐다.

/박국원·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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