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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부영아파트, 하자민원 열흘만에 2200건 추가

화성시 현장 이동시장실서 접수
시 “종류별 분류뒤 건설사 넘겨
보수 이행여부 철저히 감독”

<속보> 남경필 경기지사와 채인석 화성시장이 화성 동탄2 부영아파트 부실시공과 관련한 ‘총력전’ 선포 이후 화성 향남2지구 임대아파트에서도 부실시공 의혹이 추가 제기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13일자 18면 보도 등) 화성시의 동탄2 부영아파트 내에 이동시장실 설치 이후 열흘간 2천200건에 달하는 하자민원이 추가로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부터 부영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에 현장시장실을 설치해 도시주택국장, 도시과장, 건축분야 민간 전문가가 상주하며 주민들의 하자민원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6일 사용검사 승인을 받아 현재 1천100여가구가 넘게 입주해 있는 18개 동 1천316가구 규모의 부영아파트는 지난해 12월과 올 3월과 5월 3차례 실시된 경기도 품질검수에서 211건의 하자보수 지적사항이 나왔고, 부영에 접수된 주민 하자민원이 지난 8일 기준 8만1천999건에 달하는 등 심각한 부실시공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새로 접수된 2천200건의 하자민원을 종류별로 분류한 뒤 부영에 넘겨 즉시 하자보수를 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하자건과 중복된 것도 있고, 새로운 하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접수된 하자건에 대해 보수세부계획을 부영으로부터 받아 철저히 이행여부를 관리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 20일 동탄4동 주민센터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만나 부실시공 사태의 심각성을 재차 알리고 조속한 해결을 요구, 이 회장이 “하자보수 전문 시공업체를 추가로 투입해 주민 불편사항을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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