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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 전면 재검토를”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해제 예정지구 조속 해제도 촉구
“노선변경 관철될 때까지 강력 대응” 건의문 채택

평택시의회가 현재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 전면 재검토를 관계 당국에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제1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평택호 관광단지 지정해제 예정지구의 조속한 해제와 민자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본회의를 마치고 시의회 앞에서 김윤태 의장과 대표 발의한 김기성 부의장 등 16명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도 가졌다.

건의문의 주요 내용은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해제 예정지구 조속한 해제 결정 ▲민자 서부내륙고속도로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 ▲노선변경 관련 이해당사자간 협의 완료 전까지 모든 행정절차 유보 등이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평택시와 경기도는 지난 40년간 개발침체로 주민들이 재산권행사 제한 등으로 물질·정신적 고통과 피해를 심각하게 받고 있다”며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해제 예정 지구를 빠른 시일 내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2011년 12월 국토부 타당성 조사보고서와 배치되고 평택호 관광단지 핵심부를 관통하는 민자 서부내륙고속도로 개발계획은 전면 재검토 돼야 한다”며 “협의가 완료되기 전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유보하라”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축소 개발되는 평택호 관광단지 핵심부를 관통하는 민자 서부내륙고속도로 노선변경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며 “노선변경이 관철될 때까지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시와 도, 국토교통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민자 서부내륙고속도로는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에서 충남 부여를 거쳐 전북 익산 왕궁면까지 139.2㎞(4~6차선)로 오는 2032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시 구간 주민들은 “이 사업 구간에 포함돼 있는 노선이 평택호 관광단지를 가로지르게 돼 있어 천혜의 관광자원이 훼손될 수 있다”며 반대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노선 변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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