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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바른 통합, 그럴리가?”

“향후 정계상황 봐야” 촉각
국민의당과 협치의지 재확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중도정당 통합론’ 논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실제로 이뤄질 경우 그 파장이 만만찮은 만큼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은 다만 두 정당의 통합 논의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데다 국민의당 내부에서 호남 중진의원들의 중심으로 통합에 부정적인 기류도 있는 만큼 일단은 국정감사에 매진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이와 동시에 연대·협치의 대상인 국민의당을 끝까지 설득해 개혁입법연대를 출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도 재차 확인했다.

이날 민주당 내부에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연대·통합론 논의에 속도가 붙는 것을 신중하게 바라보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19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 “서로 간의 이해관계 문제나 명분, 민심 등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향후 정계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며 “예단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내 통합파와 자강파의 갈등,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을 둘러싸고 국민의당내 ‘안철수계’와 호남 중진의원들과의 이견 등 아직 정리되지 않은 문제가 수두룩해 지금으로서는 향후의 정국 상황을 속단할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당 일각에선 현재 국정감사에서 각종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는 만큼 구체성 없는 통합론보다는 당의 우선 과제인 ‘적폐청산’ 작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원내 관계자는 “국감이 한창인 지금은 학생이 수업에 집중할 때”라며 “우리가 다른 곳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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