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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3위·11위는? 막판까지 심장 쪼그라드는 순위전쟁

수원과 울산, 3위 다툼 치열
AFC PO 진출권 걸려 사활
하위권 팀도 클래식 잔류 안간힘
9위 인천, 내일 11위 상주 대결
덜미 잡힐 땐 순위 변동 가능성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이번 주말 최종라운드를 끝으로 9개월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오는 18~19일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8라운드에서는 마지막 1장 남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과 강등 플레이오프에 나설 11위 팀이 결정된다.

먼저 18일에는 하위스플릿 6개 팀 가운데 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6점), 10위 전남 드래곤즈, 11위 상주 상무(이상 승점 35점) 세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야 하는 11위 자리 탈출을 위해 격돌한다.

이어 19일에는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걸린 정규리그 3위를 놓고 3위 수원 블루윙즈(승점 61점)와 4위 울산 현대(승점 59점)가 경쟁한다.



◇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팀…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 이번 시즌 클래식에서 11위를 차지하는 팀은 챌린지에서 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온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서 클래식 잔류와 챌린지 강등의 운명을 결정한다.

현재 챌린지 플레이오프는 오는 18일 부산 아이파크-아산 무궁화의 대결로 압축됐다. 부산과 아산전 승자가 클래식 11위 팀을 상대로 승격의 꿈을 노리게 된다.

이미 12위 광주FC가 내년 챌린지 강등이 결정된 상황에서 9위 인천-10위 전남-11위 상주가 11위 자리를 피하기 위한 혈투를 준비한다.

최종전에서 9위 인천(30골)과 11위 상주(41골)가 18일 오후 3시 인천전용경기장에서 만나고 같은 시간 10위 전남(53골)은 내년 클래식 잔류를 확정한 8위 대구FC와 원정에서 대결한다.

가장 유리한 팀은 인천이다. 인천은 상주에 비기기만 해도 전남-대구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10위를 차지할 수 있어 내년에도 클래식에서 뛸 수 있다.

하지만 인천이 상주에 덜미를 잡히면 위험하다. 전남이 대구와 비기면 인천과 전남의 승점은 36점으로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는 인천이 11위로 추락한다.

상주도 희망의 끈을 놓기에는 이르다. 인천만 꺾으면 전남-대구전 결과에 상관없이 11위 자리를 탈출할 수 있다.

다만 인천은 최근 8경기 무승(6무2패), 전남은 13경기 무승(6무7패), 상주는 7경기 무승(4무3패) 등 세 팀 모두 경기력이 떨어져 승자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 수원-울산 3위 싸움 = 상위 스플릿에서는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1, 2위를 확정한 상황에서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3위를 놓고 수원과 울산이 경쟁한다.

수원은 19일 오후 3시 전북과 원정으로 맞붙고, 울산은 같은 날 강원과 원정으로 최종전을 치른다.

상황은 수원이 유리한다. 수원(60골)은 전북과 비기고 울산(40골)이 강원을 이겨 승점이 62점으로 같아져도 다득점에서 수원이 크게 앞서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원이 전북에 지면 상황이 달라진다. 울산이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강원을 꺾는다면 3위 자리는 울산에 돌아간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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