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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 어려운 이웃에게

광명 소하초 1학년생들 ‘선행’

 

광명시 소하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일정 기간 한푼두푼 모은 성금 33만 원을 동주민센터에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주민센터 산하단체)는 단순히 성금을 건네받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1학년 학생들에게 어려운 이웃들의 상황과 함께 성금이 쓰여지는 방법 등을 상세히 알려줌으로써 지속적인 모금활동의 동기를 부여해 눈길을 끌었다.

광명시는 지난 12일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 위원들이 소하초 1학년 7개 반에 직접 들어가 성금과 라면박스를 반별로 전달받은 뒤 모금액이 실제로 어려운 이웃에게 쓰이는 방법을 설명, 생동감있는 현장교육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 겸 설명회는 소하초 1학년 학부모운영회와 교사들의 제안으로 교과수업과 연계해 색다르게 진행됐다.

앞서 학생들은 어려운 이웃을 조금이라도 돕고자 1학년 각 반별로 ‘천사프로젝트’, ‘알뜰장터’ 등 주제를 정해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전달식을 주선한 정현 1학년 학부모운영회 총무는 “아이들이 모은 소중한 돈이 중요한 곳에 쓰이게 돼 뿌듯하다”며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방문해 특별한 전달식을 만들어줘 유익했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됐다”고 말했다.

박종숙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 위원장은 “각 반에 들어가서 아이들에게 이웃사랑의 중요성을 알리고, 고사리 손으로 모은 동전과 지폐를 전달받으니 세상 어떤 돈보다도 귀하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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