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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이학재·김세연 추가 탈당설 촉각

남경필·원희룡 지사 행보 주목
한국당 “샛문 열려있다” 촉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의 당대당 통합이 급물살을 타면서 이에 실망한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의 추가 탈당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주목된다. 다만 한국당 복당설이 거론되는 의원 숫자는 1∼2명에 그치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24일 “지금은 11명이 전원 똘똘 뭉친 상태”라며 “추가 탈당 사태는 절대 없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세연(3선·부산 금정구) 의원과 이학재(3선·인천 서구갑) 의원의 한국당 복귀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두 사람이 개인적으로 한국당과의 보수통합을 원하는 데다 한국당 복당을 강하게 압박하는 ‘지역 민심’도 더는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당 관계자는 “김 의원은 지역 당원들을 상대로 계속 설득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다만 이 의원의 경우 국민의당과의 통합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탈당 가능성은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전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들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만큼 양당 통합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남 지사 측 관계자는 “통합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일단 보수통합이 선행돼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당에 맞설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지방선거 때 후보자를 제대로 내지 못한다면 통합 이후 이탈자가 속출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애초 바른정당 의원들의 추가 복당은 수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한국당이 최근 입장을 바꿔 다시 영입 모드에 나선 것도 변수다.

홍준표 대표가 “샛문은 열려 있다”며 바른정당 일부 의원의 추가 복당을 위한 길을 터준 뒤 당 지도부는 바른정당 잔류파에 대한 ‘러브콜’의 수위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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