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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시민이 행복한 ‘지속가능 희망용인’ 건설 매진

미래 도시기반 구축 등 6대 시책 확정
‘백지화 우려’ 흥덕역 반드시 지킬 것
채무제로 도시… 재정안정화 기금 조성
지자체 첫 고교 무상교복·무상급식 실현

 

정 찬 민 용인시장 새해설계 말하다

용인시는 많은 변화와 성과를 내고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도시가 됐다. 채무제로를 선포하고 100만명을 넘어 광역시급 도시로 우뚝 섰다.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 같은 장기지연사업들을 대부분 해결했고 수십년 묵은 기업 애로도 풀어냈다. 제2의 도약을 위해 100만 시민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희망용인’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정찬민 용인시장의 올해 계획을 들어봤다.



올해 중점 추진 시책사업은?

‘지속가능한 희망용인’을 위해 미래를 위한 도시기반 구축, 푸름이 지속가능한 도시, 안전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여가와 휴식이 있는 문화관광도시, 사람 중심의 인성도시, 배움이 즐거운 교육도시 등 6대 시책을 정했다. 동서 불균형과 난개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원도심지 재생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관리방안을 마련한다. 또 기흥호수공원 조성을 마무리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사람중심 인성도시를 위해 중장기 보육정책을 새로 수립하고 취약지역 보건의료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맞이 행사를 통해 시민체육공원을 첫 공개했는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은 국·내외 축구대회는 물론 콘서트, 박람회, 영화제 등 시민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육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하 1층과 지상1층 1만5천840㎡의 공간에 금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책과 함께 문화예술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문화시설을 조성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용인시 어린이라면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아이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신수원선) 사업과 관련해 국토부가 예산분담 등 위법을 사실상 강요하면서 ‘흥덕역’ 등 추가 역사 백지화 우려 등이 커지고 있는데.

흥덕역은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신설 약속을 지켜낼 것이다. 지난 2015년 흥덕역 추가 신설 확정으로 주민들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역사 신설비용의 50% 분담을 요구하더니 이제는 1천580억원의 완전 부담 요구 등으로 흥덕역 백지화 등 각종 논란 속에 지역 내 우려가 높다. 그러나 국가와 국민과의 약속은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져야 한다. 시민의 대표인 용인시장으로써 흥덕역은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



채무 제로도시가 됐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여유재원이 발생한 해에는 일부를 기금에 적립하고 세입이 부족한 해에 회수해 사용하는 ‘재정 안정화 기금’을 조성하려 한다. 채무제로로 생긴 재정 여유분은 시민에게 돌려드리려 한다. 교육지원 예산을 10배 이상 늘려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를 지원하고, 학교급식비를 고교 3학년에도 확대한다. 무상교복 지원과 무상급식을 고교까지 동시 실시하는 첫 지자체일 것이다. 학교 노후시설 개선과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지원도 확대하고, 안전보험 가입과 올해부터 산모 도우미 지원을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한다. 또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신뢰행정도시 구축을 위해 행정조직과 공공부문 인력구조를 재편하고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펼쳐나가겠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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