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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더민주-더민주 도당 南지사 맹공격

도의회 민주당, 정파적 정쟁 불가
민주당 도당, 한국당 입당 철새정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17일 각각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저격하는 논평을 냈다.

도의회 민주당은 남 지사가 서울형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중단하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정파적 정쟁으로 끌어들이지 말라’고, 민주당 도당은 남 지사의 한국당 입당을 두고 ‘철새정치’라고 꼬집었다.

먼저 도의회 민주당은 “남 지사가 서울시 미세먼지 정책을 시비하며 딴죽걸기에 나섰다”면서 “선거에 급급한 초조함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미세먼지 대책까지 정파적 정쟁거리로 전락시켜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책 마련에 시급을 다투어야 할 시간에, 다른 지자체의 미세먼지 대책에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옹졸하기 짝이 없는 행태”라며 “남 지사는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을 시비하는 데 쏟을 시간과 노력을 도 미세먼지 정책 개발·시행에 사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도의회 민주당은 “남 지사는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을 정파적 정쟁으로 끌어들이지 말고, 자기 정책으로 경기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에 도지사로서 책무를 다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도당은 ‘남경필의 철새정치 행태는 대의도 없고 명분도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제 대한민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철새정치인이 됐다”고 평했다.

남 지사가 지난 2016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최근 한국당 복당을 결정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민주당 도당은 “(바른정당이 실패했다는) 본인 말대로 실패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올해 지방선거(6월)에서 도지사 불출마가 국민이 원하는 답일 것”이라며 “책임도, 반성도 없이 선거를 앞두고 한국당 품에 안겼다. 표를 좇아 명분을 버린 철새정치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도당은 “도백의 철새정치로 경기도민의 시름도 커지고 있다. 남 지사의 나쁜 정치가 몹시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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