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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골든데이’

잇단 불운 쇼트트랙 金 추가 못해
한국 8-4-8-4 목표달성 실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8-4-8-4’를 목표로 내건 대한민국이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관련기사 14면

한국은 22일 쇼트트랙에서 남자 500m와 여자 1천m, 남자 5천m 계주 등 3개 종목에서 최소 금메달 2개를 목표로 삼고 이날을 골든데이로 정했지만 ‘노골드’에 그치는 최악의 상황에 놓이며 금 8개, 은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에 오르려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됐다.

한국은 남은 종목 중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와 여자컬링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 종목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황대헌(안양 부흥고)과 임효준(한국체대)이 출전했지만 중국의 우다징에게 금메달을 내주며 2위와 3위에 머물렀다.

황대헌, 임효준, 서이라(화성시청)가 준준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을 기대했던 남자 쇼트트랙은 서이라가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황대헌과 임효준이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다징(39초584)에 우승을 내주며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황대헌이 39초854로 은메달을, 임효준이 39초919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만족했다.

확실한 금메달이 예상됐던 여자 1천m 결승에서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인 여자 1천m 세계랭킹 1위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가 함께 부딪혀 넘어지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 최민정과 심석희는 레이스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2~3위 권에서 기회를 노리다 3바퀴를 남겨놓고 동시에 치고 나가다가 서로 부딪히며 함께 넘어져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이어 열린 남자 5천m 계주에서도 곽윤기(고양시청), 서이라(화성시청), 김도겸(스포츠토토), 임효준(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이 레이스 초반 선두로 출발했지만 20여 바퀴를 남기고 임효준이 넘어지며 4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국은 이날을 골든 데이로 정했지만 금메달을 1개도 따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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