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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등 지방선거 분위기 틈타 유흥가 낯뜨거운 영업 기승

기사승인 2018.05.17  21: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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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지방선거 앞두고 단속 사각
수원 인계동·안양 일번가 등
유흥업소 밀집지대 ‘삐끼’ 극성
불법 호객행위·전단지 ‘눈살’
“시민만 죽을맛… 단속 강화해야”

6·13 지방선거 행정공백 등을 틈타 경기도내 유흥가 일대에서 무질서한 상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일부 유흥업소들의 경우 노골적인 불법호객행위와 함께 불법음란전단지를 막무가내로 배포하고 취객을 대상으로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등 ‘행정단속 사각지대’를 노리는 행위로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청과 관할 경찰서에서 상가밀집지역 등 유흥가 일대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실시한 호객행위 단속건수는 지난 2016년 476건을 비롯해 지난해 215건, 올해는 지난 4월까지 32건이다.

그러나 매년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 수원시 인계동 일대와 수원역, 안양 일번가, 성남 분당 서현역, 화성 동탄신도시, 병점 중심상가 등에선 극성스런 호객행위가 반복되면서 시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실제 일부 업소들의 경우 인근 숙박업소들과 연계해 공격적(?)인 영업을 표방하며 불법호객행위와 불법음란광고배포도 불사하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선 ‘PR’을 표방하며 낯 뜨거운 옷차림의 유흥업소 여성종업원들이 직접 거리에서 호객행위를 해 시민과 외국 관광객들을 민망하게 하고 있다.

게다가 선거철을 맞아 행정기관의 사실상 행정공백과 함께 경찰 등 사정당국의 공권력도 선거범죄에 집중되면서, 일명 ‘삐끼’라는 불법 호객꾼들이 거리를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17일 밤 안양 일번가 인근에서 만난 일명 ‘삐끼’ A씨는 “노래빠·퇴폐업소 등 일번가 인근에만 30곳이 넘고 호객꾼 100여명이 경쟁한다”며 “불법인줄 뻔히 알지만 한 달만 일하면 일반 아르바이트생 반년치 월급을 벌 수 있고 행여 단속에 적발돼도 경범죄처벌로 끝난다”고 귀뜸했다.

화성 동탄신도시 인근 중심상가 일대에서 낯 뜨거운 옷차림으로 불법 전단지를 돌리던 한 여성은 “주점에 노래빠, 노래방, 각종 바까지 경쟁이 장난이 아니다”라며 “나도 이렇게 입는게 싫지만 노출이 심한 옷을 입어야만 손님이 몰려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주변의 경우 계속되는 단속에 불법광고·호객행위가 음지로 파고들어 SNS를 통한 불법영업으로 변화하면서 단속을 피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에 파다한 소문이다.

주부 김모(36·여·화성시 반송동)씨는 “주변에 아파트와 학원들이 밀집해 있지만, 해만 지면 경쟁이라도 하듯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이 몰려 나와 불법호객행위를 해 민망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라며 “선거철이 되니 제세상을 만난듯 활개치고 있는 통에 시민들만 죽을맛”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집중단속을 하지는 않지만 유흥·단란·노래빠·안마방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앞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박건 기자 705virus@daum.net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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