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우리들효요양원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중구 인중로에 위치한 인천우리들효요양원에서는 강령탈춤연구소와 성인인상무보존회, 황해도무형문화재 제7호 배뱅이굿보존회 회원들이 요양원에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탈춤과 한국무용 '춘앵전'과 '살풀이', 민요 등이 이어졌다. 김상인 인천우리들효요양원 대표는 “어버이날을 맞아 입소하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해주신 예술인분들게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의 호응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다양한 여가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요양원 어르신과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이 세상 어느 직업이 규칙이나 규율을 어기지 않고 일하는데도 고소·고발을 걱정해야 할까요? 최근에는 ‘탈출은 지능순이다’는 말로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하는 동료교사들을 애써 붙잡지 않습니다. 너덜너덜해진 자긍심으로 맞이하는 ‘스승의 날’도 그저 씁쓸할 따름이고, 오히려 ‘석가탄신일’과 겹쳐 공휴일이라는 점이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인천 남동구에서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40대 A교사는 제43회를 맞은 스승의 날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벅찬 자긍심으로 빛나야 할 ‘스승의 날’을 앞두고 실시한 설문에서도 인천지역 교사들 절반 이상이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교사노동조합이 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4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 동안 인천 유·초·중등·특수 교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스승의 날 기념 인천 교원 인식 설문조사’에서 이직·사직 등을 고민한 교사는 무려 63.2%(429명)에 달했다. 또 ‘현재의 교직생활에 만족 한다’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44.8%(304명)에 달했다. 반면 ‘그렇다’는 응답은 23%(156명)에 그쳤다. 부정응답이 긍정응답에 비해 2배 가까이 많게 나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3일 열린 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과의 간담회에서 '습지 및 해양 교육 확대와 한국습지학교 네트워크 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인처시교육청은 13일 2022년 제14차 람사르총회에서 채택된 ‘학교 습지교육 활성화를 위한 결의안’ 이후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 실행노력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해 시교육청을 방문한 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과 권상철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 대표, 서승오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장과 습지 교육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는 2022년 학교 습지교육 활성화를 위한 결의안 채택에 따라 지난해 인천, 경남, 전남, 제주교육청이 함께 창립했으며 총회 등 행사를 통해 습지 교육 사례를 공유‧확산하고 있다. 시교육청 또한 아시아 지역과 연대하기 위해 아시아습지학교 네트워크 창립을 추진하는 등 학교에서의 습지 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이날 무손다 뭄바 사무총장은 “학교 습지교육 결의안을 실현하고 있고, 인천시교육청이 홍콩, 몽골 등과의 국제교류로 확장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7월 짐바브웨에서 개최되는 제15차 람사르총회에서 이러한 성과를 전 세계에 공유해 주길 바란다
13일 새벽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방음터널 연석을 들이받아 승객과 운전사 등 11명이 다쳤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1시 45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 봉오대로 터널 입구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광역버스가 방음터널 연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A씨와 승객 10명 등 11명이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중 30대 여성과 60대 남성 승객이 머리 등을 다쳐 중상자로 분류됐으며 나머지는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단독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운전 부주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신변을 비관한 30대 남성이 경찰의 기지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4시 8분쯤 "전에 함께 일했던 동료 A(38)씨한테 전화가 와서 '몸에서 피가 빠진다'고 말하고 수화기가 '툭'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서는 공조체제로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A씨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나섰지만 A씨가 있는 정확한 장소를 특정하기 어려웠다. 경찰의 수차례 전화연결 시도 끝에 간신히 통화가 연결됐지만, A씨는 이미 정확한 주소를 알려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경찰은 '보이는 곳에 뭐가 있냐'는 등 A씨가 정신을 잃지 않게끔 계속 말을 하면서 순간 기지를 발휘해 사이렌을 의도적으로 울렸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를 통해 A씨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윽고 4시 40분쯤 A씨의 위치를 파악한 경찰은 자택에서 수면제를 복용한 상태로 손목을 그어 정신을 잃어가던 A씨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처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용훈 석암파출소장은 "112총력대응과 경찰의 기지로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며 "최근 신병 비관 등 비슷한 신고사례가 늘고
"‘유보통합’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나옵니다. 일부 동료 선생님은 우울증 약을 처방받을 지경입니다. 특히 유아교육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나 소양 없이 온라인으로 유보통합 대비한 보육교사 자격증을 짧게는 15주 내에 따는 식으로 유보통합에 대비하는 분들을 목도할 때마다 현장 교사들은 자괴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인천 연수구에 한 공립병설 유치원 교사 A(42)씨가 현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겠다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는 유보통합에 대한 현장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실제로 지난 4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 동안 교사노동조합연맹에서 전국 유·초·중등·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2024 스승의 날 기념 전국 교원 인식 설문조사’에 답한 유치원교사 465명의 설문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서 유보통합 항목은 낙제점을 받았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서 ‘교육·보육체제 구축을 위한 유보통합 추진’ 항목에서 유치원교사 446명(95.9%)이 낙제점인 F를 줬다. 심지어 해당 문항은 유치원교사뿐 아니라 전국 유·초·중등·특수교육 교원 전체 응답자의 87.5%가 F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에서도 응답자 40명 중 38
인천항만공사(IPA)는 내년 인천항과 공항을 연계하는 크루즈 모항 운항을 20항차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달부터 해외 크루즈 선사 대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미국 NCL(Norwegian Cruise Line)과 Celebrity Cruise 본사를 방문해 NCL 11항차, Celebrity 2항차 등 내년 인천항 크루즈 모항 운항 총 13항차를 유치하고, 2026년에는 더 확대하기로 했다. NCL은 올해 3월 인천항 크루즈 모항 2항차 시범 운항 시 항만과 공항이동 셔틀 서비스, 수하물 수송과 고객 편의를 위한 터미널 운영, 인천과 수도권 관광 등 크루즈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내년에 투입되는 크루즈선은 7만톤급 Norwegian Spirit호와 10만톤급 Celebrity Millenium호로 관광객과 승무원 총 4000여 명이 인천항으로 입항해 인천 등 수도권을 관광한 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또 미리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서울 등 수도권을 관광하고 인천항에서 동 크루즈를 타고 출국하는 관광객은 13항차에 걸쳐 모두 5만 2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130억
인천항 첫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선정을 위한 공모에 (가칭)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컨소시엄(선광·한진·E1·고려해운·HMM)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12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 9일 마감한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을 위한 5차 입찰에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 이 부두는 4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3개 선석(1개 선석 추가 예정)으로 조성하고 있다. 연간 138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임대료는 363억 원, 임대기간은 50년이다. IPA는 오는 17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꾸리고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컨소시엄이 제출한 입찰 참가 서류를 평가할 계획이다. 이 평가에서 통과되면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되고 3개월에 걸친 협상 과정을 거쳐 운영사로 최종 선정된다. 한편 IPA는 지난해 7∼8월과 지난 2∼3월에도 부두 운영사를 찾으려고 총 4차례 입찰을 진행했으나 응찰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해양경찰청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0일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미국 해안경비대 및 일본 해상보안청 3개 기관이 인도-태평양 역내 해양안보 협력을 위한 한·미·일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협력의향서는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조셉 바이든 미합중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이 지난해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합의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을 계승한 것이다. 이번에 체결한 협력의향서에서는 한·미·일 해상치안기관은 해양자원의 보전, 불법어로행위의 단속과 해양재난상황 발생시 신속한 구조, 해양 환경 보호와 해양법집행 향상 도모 및 3국의 해상치안기관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대화채널 확보 계획 등을 밝혔다. 특히 3국의 해상치안기관이 합의한 의향서는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이 올해 3월 최초로 서명을 완료해 지난 4월 5일 미국측에 전달했다. 이후 지난 5월에는 일본 해상보안청 해상보안감이 미국 해안경비대 태평양사령부를 방문·서명해 한·미·일 3국의 해양치안기관 협력의향서가 완성됐다.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은 차장 오상권 치안정감이, 미국 해안경비대는 태평양지역 사령관 앤드류 티옹슨 중장이, 일본 해상
동생을 흉기로 찌르고 택시를 타고 달아나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서구 아파트에서 동생인 5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다른 가족이 집에 함께 있는 상황에서 범행한 뒤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택시에 타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흉기에 찔린 A씨의 50대 동생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시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