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전투기소음 손배소 추진

2005.10.30 00:00:00

서수원권 12개동 주민 12만여명이 소가액 2천억원대에 이르는 수원비행장 전투기 소음 손해배상소송제기에 나선 가운데 수원지역 시민단체들도 손배소 준비에 나섰다.
수원환경운동연합 등 수원 지역 3개 시민단체는 30일 수원비행장 전투기 소음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다른 공군비행장과 달리 도시 한가운데 있는 수원비행장은 광범위한 주민 피해를 유발해 이미 기지로서의 가치를 상실했다"며 "국가는 주민 피해를 배상하고 궁극적으로 기지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변호사 2명을 선임한 이들은 시민 1천명을 모아 원고 1인당 3만원씩 소송비용을 모금하기로 했으며 승소할 경우 배상액의 8%씩을 공제, 공익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의 소송계획과 별도로 수원시 구운.서둔.금호동 등 서수원권 12개 동 주민들도 "전투기 소음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국가 상대 손배소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수원지역 시민단체는 31일 오전 11시 수원비행장 정문에서 '비행장 소음대책및 피해 손해배상을 위한 공익소송'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김찬형기자 c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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