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기사 총파업 돌입

2007.05.28 01:27:48

과천 정부청사서 출정식… 공사차질 불가피

파업출정식에 나선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이 청사를 가로막은 경찰버스 저지선을 돌파하기 위해 버스를 거칠게 밀고 있다.

민주노총 타워크레인 분과는 지난 25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타워크레인 기사 1천4백여 명이 참가한 이날 출정식에서 이들은 임대업체를 상대로 한 노동시간 단축, 복지수당(위험 및 자격수당), 법정 국공휴일 보장, 1년 미만 고용 조종사 생활임금 보장이 타결되지 않아 파업을 강행<본지 24일자 1면>한다고 밝혔다. 또 대정부 요구사항으로 일원화된 건설기계 등록과 전문건설업화 실시, 타워크레인 와이어지지 고정방식 폐지, 벽체지지 고정방식 제도화 등을 주장했다.

경찰은 집회 사상 드물게 6차선인 청사진입로를 경찰버스로 이중으로 봉쇄하는 조치를 취했고 빨간 천으로 얼굴을 가린 50여명의 조합원들은 이를 무너뜨리려고 버스를 거칠게 밀치는 등 한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타워크레인 분과는 지난 3월부터 임대업체를 상대로 단체협상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자 이날 출정식을 갖고 일제히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이 때문에 전국 건설공사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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