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가 임금인상과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3일부터 4일간 예정으로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기아차노조는 2일 “임금 12만8천805원(기본급 대비 8.9%) 인상과 사내 모듈공장 유치를 위해 3일부터 주간조와 야간조가 4시간씩 하루 8시간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노조는 조합원 94.5%가 참석한 지난달 27일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61.17% 로 파업을 가결했다.
기아차노조 정흥호 정책1실장은 “부품 생산과 조립을 외주로 맡겨 단순 조립과정으로 전락시키고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사내 모듈공장 유치는 고용안정을 위해 꼭 이루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노조는 3일 파업출정식을 열고 파업을 시작하며, 본교섭이 열리는 5일에는 정상근무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