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누에랑 친구하기… 쉬워요

2007.07.16 20:10:10

농진청, 21일까지 누에 분양… “좁은공간·냄새 없어”

‘살아있는 누에를 분양합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신비의 곤충, 누에랑 친구하기’ 특별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 이 행사가 끝나는대로 300여 마리의 살아있는 누에를 어린이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농업과학관측은 “그간 전시회를 찾은 많은 어린이들이 누에를 키우고 싶다는 뜻을 밝혀옴에 따라 전시회가 끝나는 22일부터 선착순으로 누에의 먹이인 뽕잎과 함께 1인당 5마리 정도의 누에를 분양키로 했다”고 말했다.

누에는 알에서 깨어나면 냄새로 뽕잎의 위치를 알아차리고 부드러운 뒷면부터 뽕잎을 먹으며 2일 정도 뽕잎을 먹고 나면 체격이 커지고 사흘째부턴 뽕잎을 먹지 않고 피부가 투명해지면서 잠을 자는데 이 시기까지를 ‘1령’이라고 부른다.

누에는 이러한 주기를 다섯번 거치고 난 다음 고치를 짓게 되는데 농진청은 전시중인 1령에서 5령까지의 누에를 모두 분양키로 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누에는 깨끗한 뽕잎을 먹고 살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키울 수가 있고 특별한 냄새도 없다”면서 “이번에 분양되는 누에를 어린이들이 잘 키우면 고치를 짓고 그 고치에서 다시 성충이 나오는 모습까지 관찰할 수 있어 좋은 생태 공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수원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031-299-2435.
윤철원 기자 psygo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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