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농악’을 아시나요?

2007.08.12 20:26:12

지역문화 수호 앞장 늦깎이 주부소리꾼 안영옥씨

 

시작 늦은만큼 더 열심 2004년 정식 이수자로
10여년간 주민·학생들에 경기풍물 참맛 전수


“우리 놀이문화 정착과 광명농악 저변확대를 위해 마음과 시간이 허락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우리 가락을 알리겠습니다.”

지난 10여년간 광명시 주민, 학생들에게 농악을 전수하고 있는 안영옥(48·여·광명6동·사진)씨.

안씨는 마당놀이, 풍물놀이 등으로 경기도를 비롯, 전국대회까지 출전해 주목받고 있는 광명농악(경기도 무형 문화재 제20호) 전수조교인 임웅수씨로부터 농악을 사사받아 현재 하안1동, 철안2동 등에서 주민, 학생들에게 농악을 전수하고 있다.

안씨는 그동안 농악 정기공연에 8회 참가했으며 국악단, 국악협회 정기공연과 문화활동에 참여해 농악 전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안씨를 주변사람들은 주부로서 사회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농악단 회원단합을 위해 가교역할을 차분히 해왔으며, 항상 부지런하고 책임감이 투철한 여장부라고 평가하고 있다.

안씨에게 농악을 전수한 임 선생은 “안영옥씨는 농악의 전통 보존을 위해 지역에서 밑바탕이 되고 있으며 꾸준한 자기개발로 2004년도에 광명농악 이수자로 지정 받게 되어 농악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문화 예술 활동의 건전한 놀이문화정착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선생은 안씨에게 “가정주부로서 뒤늦게 입문한 농악인인 만큼 더욱 열심히 노력해 진정한 농악인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안영옥씨는 “그동안 나를 믿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식구들에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농악 보존회, 임웅수 선생님과 더불어 광명에서 농악을 전수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순 기자 l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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