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는 13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는 이유로 자신의 어머니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이모(49·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2일 오후 5시30분쯤 광명시 철산동 자신의 집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어머니(79)의 온몸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살해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7월28일 어머니를 폭행했다가 입건된 뒤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10일까지 서울의 모정신병원에 입원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