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골목길 주부들 기지로 말끔

2007.10.09 19:18:24

쓰레기 치우고 화분 설치하니
무단투기행위 뚝 ‘효과 만점’

냄새나고 지저분한 쓰레기로 도시미관을 해치던 불법무단 쓰레기 투기 지역이 주부들의 아이디어로 이같은 불법행위가 사라지는 효과를 보고 있어 화제다.

광명시 광명7동 22·23통장을 맡고 있는 주은미(44·주부)씨와 한순일(주부·51)씨.

가정일과 함께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고자 통장을 지원, 맡고 있는 이들은 관할 지역 일부가 불법 무단투기로 악취는 물론 민원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어 고심하던 중 지난달말부터 주민들과 함께 버려진 쓰레기를 말끔히 치우고 거기에 국화 등의 꽃을 심은 화분을 설치했다.

이렇게 화분이 설치된 지 10여일이 지난 현재 3곳의 상습투기지역에는 무단투기에 의한 불법쓰레기가 단 한건 발생하지 않는 효과를 발휘했다. 최모(50·자영업)씨는 “매일 아침 출근길에 잔뜩 쌓인 쓰레기를 보다가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게 돼 기분이 상쾌하고 하는 일도 잘 되는 것 같다”며 반가워했다.
이재순 기자 lj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