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벌 우먼파워 ‘누가 막으랴’

2007.10.10 22:58:47

이신영·이애리·이금주 3총사 맹활약 ‘눈길’

국내 경마에서 여성들이 남성 못잖은 성적을 기록, 맹활약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KRA 한국마사회가 여성기수를 처음 배출한 연도는 2001년으로 현재 총 6명이 경주로를 누비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엔 이신영(27), 이애리(27), 이금주(30) 등 3총사가 뛰어난 실력에다 미모까지 갖춰 경마팬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중 이신영, 이금주 기수는 최초로 금녀의 벽을 깬 주인공들로 20기 동기생이다.

이 기수는 파워 풀한 기승전개와 여성 특유의 유연함을 바탕으로 통산전적 655전 71승을 기록, 서울경마공원 기수 62명 중 다승랭킹 3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들어 한층 탄력을 받은 이 기수는 10월 현재 99전 13승으로 다승 2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금주 기수는 최초의 여성기수라는 타이틀 외 최초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기수생활 틈틈이 학업에 정진해 기수 중 최초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지난해 결혼에 골인해 한국 최초의 주부기수가 되었다.

이들보다 1년 늦은 2002년 데뷔한 21기 이애리 기수는 작년에 화제를 모았던 영화 ‘각설탕’에서 주인공 시은(임수정 분)의 대역을 맡았고 연예인 뺨치는 수려한 외모 덕에 남성팬들이 가장 많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유일한 홍일점인 박진희 기수(25)가 활약하고 있다.

박 기수는 이애리 기수와 동기생으로 지난 2004년까지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하다 무대를 옮겼다.

박 기수 역시 미모로 가수 ‘소방차’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터전을 옮긴 후 부족했던 체력을 보강해 328전 18승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수 41명 중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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