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경상남도 사천시가 개최한 제14회 전국청소년 민속예술제에서 광명시 소재 충현고등학교 농악부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1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2부터 6일까지 사천시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우리 전통민속예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각 지방 전래민속을 발굴 보존하기 위해 전국 16개 광역시 및 도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전국청소년 민속예술제가 개최됐다
도 대표로 출전한 충현고등학교 농악부는 시가 자랑하는 민속놀이의 하나인 ‘아방리 들소리’를 공연, 대통령상을 거머줬다.
아방리 들소리는 450년 전부터 광명시 학온동 아방리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는 소리로 여러 사람이 농사일을 할 때 삶의 애환이 담긴 내용을 소리 중간 중간에 한 소절씩 가락을 넣어 선창, 농경사회를 엿볼 수 있는 흥겨운 가락으로 구성됐다
한편 충현고 농악부는 임웅수(46·광명농악보존회) 단장과 김일경 교사로부터 아방리 들소리 지도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