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동내 상인들이 “상업업무지구에 설치된 일방통행이 영업에 방해가 된다”며 일방통행 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시는 “일방통행 설치는 당시 지구내 상인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찬성하는 의견이 높아 이뤄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일반통행을 해제하기는 힘들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18일 시와 상인 등에 따르면 지난 2005년 7월 시는 철산동 상업업무지구내에 일방통행을 설치, 노상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인들은 “외부손님들이 상업지구에 들어왔다가 일방통행 도로를 따라 다른 곳으로 빠져 나가 영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상인 장모씨는 “일방통행에 편리함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더 많은 상인들이 피해를 본다”며 “하루빨리 일방통행을 해제해 도로변에서 상업업무지구내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시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김모씨는 “시에서 상업지구내에 설치된 노상 공영 주차장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도 노상주차장을 폐쇄하고 일방통행을 해제해야 상업지구가 되살아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일반통행을 해제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일반통행 해제를 원하는 여론이 높을 경우 지구내 상인과 이용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벌인 뒤 경찰서 교통규제 심의를 거쳐 해제할 것인지 계속 시행할 것인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