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의 ‘모든 것’

2007.11.01 19:26:09

과천 곳곳서 6일~20일 전시회·학술제 등 열어

추사 김정희의 예술혼이 살아 숨쉬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행사가 과천에서 열린다.

과천문화원과 추사연구회, 한뫼과천시국악예술단은 오는 6~20일 보름 동안 시민회관에서 ‘2007 추사와 한중교류 전시회’를 시작으로 ‘제4회 학술대회’, 국악창작극 ‘붓 천 자루 벼루 열 개’ 등을 잇달아 연다.

‘추사와 한중교류전’은 추사의 편지와 그림, 추사글씨발문, 中日관련 추사 글씨, 韓中간에 주고받은 편지와 문장, 경학과 금석학 등 5부로 나눠 총 60종의 자료가 전시된다.

이중 옹방강이 추사에게 보낸 4통의 편지 사진도 공개돼 옹방강과 추사 사제간 학문적 담론과 깊은 인간적 정을 음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섭지선, 옹수곤, 왕희손 등 청대학자들의 편지와 그림도 선보인다.

6일 오후 7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추사 김정희의 말년과 죽음을 과천에서 맞이한 추사 김정희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국악창작극 ‘붓 천 자루 별루 열 개’의 공연이 열린다.

지난해 처음으로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김정희 선생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극의 형식을 빌어 우리의 춤과 소리, 음악 등으로 엮어 재조명했다.

9일은 추사 김정희 선생에 대한 연구를 금석학을 중심으로 고찰, 추사의 학문적 깊이를 이해하고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제4회 추사학술대회가 ‘추사와 금석문’이란 주제로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진행한다.

최종수 과천문화원장은 “매년 추사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 과천이 추사연구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일반인에게 과천과 추사 선생의 밀접한 관계를 인식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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