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의정비 인상 산출 내역을 공개하고 시의회는 과다한 의정비 인상을 철회하라.”
전국적으로 기초의원들의 2008년도 의정비 인상을 두고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명시민단체협의회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정비 인하를 촉구했다.
시민단체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방의원의 겸직가능 조항이 폐지되지 않았다는 점과 물가상승률과 공무원의 임금률보다 높은 인상요인이 무엇인지 등 4개 조항을 명백히 설명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또 “비공개로 이뤄진 의정비심의회의에서 위원들은 각자 원하는 의정비 액수를 적어내고 최고와 최하의 금액을 뺀 나머지 의견을 평균으로 산출해 의정비 액수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심의위 구성과 운영의 공정성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하며 “적정수준으로 의정비를 인하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광명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30일 2차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3천144만원에서 26%가 증가한 3천972만원을 내년도 의정비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의원들은 내년부터 의정활동비 110만원과 월정수당 221만원을 합쳐 월 331만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