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경전철사업 물거품되나

2007.11.21 21:12:39

市, 토지보상비 합의 못봐 고려개발 측과 협상 포기

총사업비에 포함되지 않은 토지보상비 분담을 놓고 난항을 겪어온 광명 경전철 건설사업 관련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시는 협상시한인 지난 18일까지 시가 밝힌 경전철 건설사업 관련 최종 협상안을 고려개발컨소시엄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아 다음날 협상 종료를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이효선 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고려개발측이 시의 최종 협상안을 수용할 의지가 없다고 보고 협상을 종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고려개발측은 협의를 좀더 진행한다면 보상비 문제의 해결이 가능하다며 추가 협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 경전철 사업구간은 전철 1호선 관악역∼KTX 광명역∼지하철 7호선 철산역의 10.3㎞로, 시는 민자를 포함 4천5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0년 개통을 목표로 올 하반기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양측은 4차례에 걸친 협상에서 총사업비에 포함되지 않은 토지보상비 분담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가 2005년 3월 공모를 통해 고려개발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2년 이상 끌어온 경전철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지역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재순 기자 l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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