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경전철사업 다시 추진

2007.12.17 22:10:44

고려개발 “토지보상비 등 市 요구안 수용” 협상 재개

광명시가 고려개발 컨소시엄과 협상을 벌여오다 협상종료까지 갔던 경전철 추진이 재개된다.

17일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인 고려개발 컨소시엄과 실무 협상 등을 개최, 진행해 왔으나, 그동안 고려개발 컨소시엄에서 누락된 토지매입비용에 대한 협상의제에 대해 논의를 기피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13일 이효선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4차 본 협상에서 미 합의됐던 누락된 토지매입 비용은 고려개발 컨소시엄의 귀책사유이므로 전적으로 부담하는 조건을 제시했으나 최종 협상한 결과 토지보상비에 대한 시 제시조건을 수용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 협상을 중단했다.

이후 시는 최종 협상 기한이 경과돼 고려개발 컨소시엄에 협상종료를 통보했다.

그러나 같은달 23일 고려개발 컨소시엄에서 토지보상비에 대한 시의 제시조건을 수용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제출함에 따라 광명경전철 운행시 적자발생으로 보전해 주는 최소 운영수입 보장 배제와 토지보상비 약 400억원에 대한 시 부담액을 배제시키는 커다란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고려개발 컨소시엄이 광명시 제시조건을 성실하게 이행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협상기한을 내년 2월말까지 연장하고 실시협약안 작성 및 합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 그 결과에 따라 광명경전철사업의 계속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광명경전철 사업노선이 수익을 발생하는 것이 향후 어느 시점인지 예상이 어려움으로 철산역↔목동 구간과 광명역↔분당 구간을 빠른시일내에 경전철사업으로 연계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계속 추진하게 될 광명경전철사업에 대해서는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시비 등 불신과 의혹없이 보다 투명한 민간투자사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순 기자 l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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