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인사반발 간부 대기발령

2007.12.24 20:47:09

“道, 낙하산 반대” 동안구청장 임명관련 명령불복 인사담당자 3명
市노조, 대책마련 분주 신임 시장에 면담 요청

안양시가 지난 19일 시장 재선거 취임이후 24일 단행한 첫 인사에서 경기도 교류인사에 반대하며 상관의 지시를 거부한 3명을 총무국에 대기발령 조치했다.

대기발령자는 김모 총무국장, 오모 총무과장, 김모 인사팀장 등 인사 관련 결재라인에 있는 담당부서장들이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공석중인 동안구청장 인사와 관련 경기도청 출신 인물의 전입요청 공문을 작성하라는 시장 권한 대행인 박신흥 부시장에 지시를 불이행 했었다.

이들은 도가 기초단체 간 인사교류라는 명분을 앞세워 도가 구청장의 인사권을 행사 하는 것이 부당하다며 집단 농성을 벌인 공무원 노조 측과 동조해 공문서 작성을 거부했고 이후 형사 고발 돼 경찰에 조사를 받았었다.

또 박부시장은 이날 10시에 가질 예정이었던 이임식을 공무원노조에 움직임을 감안해 취소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대해 경찰은 지시 불이행 및 직무유기와 혐의로 고발조치 했던 총무국장, 총무과장, 인사팀장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마쳐 수일 내에 검찰에 신변 지휘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의 인사 조치에 대해 시 공무원노조 집행부는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필운 신임 시장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시장 면담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전임 신중대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당선무효형 판결을 받고 물러나면서 지난 19일 실시된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힌편 박 부시장은 24일자로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에 발령됐다.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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