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초등생 실종 10일째 헬기 수색

2008.01.03 22:10:58

30여건 제보전화 신빙성 없어 수사 답보

 

안양 M초등학교 4학년 이혜진(10) 양과 2학년 우예슬(8) 양 실종 열흘째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한 경찰은 3일 실종장소 인근 수리산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항공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경찰병력 8개 중대 600여명과 수사본부 수사관 70여명, 수색견 3마리 등을 동원한 수색작업을 계속했지만 실종자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항공수색을 통해 그동안 전경 기동대를 동원한 수색에서 취약했던 수색지역을 파악하고 수색범위를 확대하는 등의 성과는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25일 실종 이후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이 양과 우 양 집을 중심으로 안양 6, 8동 11개 지점에 설치된 CC-TV 분석작업에서는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일 범인검거에 단서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최고 2천만원의 보상금까지 내걸었지만 공개수사 착수 4일간 접수된 30여 건의 제보 대부분도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사가 답보상태에 놓였다.

안양경찰서 김병록 형사과장은 “연인원 3천500여명을 동원해 수색작업과 탐문수사를 하고 있지만 단서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수색범위를 점차 늘리고 오늘부터 항공수색도 시작하는 등 실종자 행적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환 경기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수사본부가 차려진 안양경찰서 냉천치안센터를 찾아 수사현황을 보고받고 수사 관계자들에게 사건의 조기 해결을 당부했다.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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