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세배땐 개량한복 입고 재롱잔치

2008.01.27 21:32:01

우리 아이 ‘아동한복’ 구입·관리요령

“할아버지, 할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알록달록 색동 한복을 입고 절을 아이들을 보면 할아버지, 할머니 쌈짓돈이 절로 나온다.

색동저고리를 입은 꼬마들의 앙증맞은 재롱은 명절을 더욱 정겹게 만드는 감초역할을 톡톡히 한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한복이 사라지고 있다.

입히기 번거롭고 거추장스럽다는 이유로 평소 아이들에게 한복 입히기를 꺼렸다면, 이번 설날에는 예쁜 한복을 한 벌 장만해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는 건 어떨까?

아이들의 한복은 어느게 좋고 또 어떻게 골라야 실속있으며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는지, 어떻게 입히고 보관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활동성 높고 멋스러운 개량한복 ‘이제는 트렌드’

2008년에 유행하는 아동한복은 고름이 짧고 저고리가 긴 개량한복 스타일이다.

개량한복은 아이들이 입고 활동하기에 편리할 뿐만 아니라 색상·디자인·사이즈 등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아동한복은 세트로 갖춰 입혀 놓아야 갖춰진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단품류 보다는 한 벌 세트로 구입하는 것이 보기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 따르면 남아한복은 배자와 저고리, 바지 3벌로 구성된 ‘자적룡포’가 부모들이 찾는 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추색을 주색으로 최고의 배색을 배치, 고급스러우며 활동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원단을 뭉쳐 단추를 만들어 착탈의가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 옷품새 어른옷 고르기 보다 쉬워요!

보통 아동한복은 1호∼15호까지 구성되어 있다. 이를 각각의 호수에 연령대에 맞는 옷을 고르면 된다. 한복 구입 전 대략적인 사이즈를 측정하면 아이의 몸에 맞는 옷을 더욱 쉽게 고를 수 있다.

여아 한복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등길이와 화장, 총장의 길이를 알고 있어야 한다.

등길이는 뒷목뼈에서 허리까지의 길이를 말하며, 화장은 뒷목뼈 중앙에서부터 손목까지의 길이, 총장은 뒷 목뼈에서 발목까지의 길이를 말한다.

남아 한복 구입시에는 총장 대신 바지길이를 재면 되는데 허리고무줄이 들어간 부분에서부터 발목까지의 길이를 말한다.

◇입은뒤 꼭 드라이크리닝 하세요

아동용 생활한복 소재로는 피부감촉이 좋고 물빨래가 수월한 면이 가장 적당하다.

그러나 구김이 잘 가는 단점이 있으므로 폴리에스테르 등의 면 혼방 제품도 고려해 볼 만 하다.

폴리에스테르 원단의 아동한복은 처음 1회는 꼭 드라이크리닝을 해야 한다.

이후 손세탁을 하면 되는데 손세탁 시에는 미지근한 물에 울 세제를 풀고 잠시 담근 뒤 비비지 말고 흔들어서 세탁하도록 한다.

다림질은 최저 온도로, 엷은 천을 먼저 깔고 해야 천이 눌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2월 3일까지 ‘아동한복 설날맞이 FESTIVAL’을 진행해 인기 아동한복을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인다.

1만원∼4만원선의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 아이만을 위한 예쁜 아동한복을 구입할 수 있게 한 것. CJ몰(www.cjmall.com)은 ‘아동한복 설 특가전’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일반 한복부터 여러 가지 액세서리가 포함된 풀세트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애플샵(www.appledodo.co.kr/appleshop)에서도 ‘우리아이 설빔’ 기획전을 열고 있다.

퓨전 한복에서 기본 스타일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한 것이 강점.

GS이숍(www.gseshop.co.kr) ‘아동한복 브랜드 특집전’을 열어 황영희한복, 앙팡 등 인기 한복 브랜드 세일을 하고 있다.
권은희 기자 ke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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