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석 용인시장 “아파트 고분양가 반드시 잡겠다”

2008.01.27 22:10:19

집값 안정은 민생안정의 시발점 …1,500만원 안넘을 것

‘고분양가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으로 집값 안정화와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가능케 하겠다며 강력한 행정력을 집행하고 있는 서정석 용인시장이 새해벽두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10년만의 정권교체와 새 정부 출범, 경제부흥 등에 대한 전국민적 기대가 눈앞으로 다가온 총선정국속에서 민생안정에 올인(All-in)하고 있는 한 자치단체장에게로 모아지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용인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이 단 하나의 꿈이라는 서정석 용인시장을 만나 전국적 화제로 떠오른 ‘고분양가와의 전쟁’을 직접 들었다.

-고분양가를 반드시 잡겠다는 집값 안정화 정책이 새해부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집값 안정화 정책은 민생안정의 출발점이다. 부동산 투기를 잡지 않으면 물가안정과 경제살리기 또한 불가능한 일이다. 이미 입증된 바와 같이 고분양가는 대규모 미분양은 물론 주변집값의 동반 상승과 투기세력의 개입을 유발하는 등 부동산·건설시장을 혼란에 빠뜨리는 악순환의 고리다. 그 고리를 끊자는 것이다. 주택은 ‘소유’가 아니라 ‘사용’의 개념이어야 한다. 내집 마련 하려 고생고생해도 고분양가 때문에 모델하우스 가는 건 꿈도 못 꾼다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고분양가와의 전쟁’은 바로 서민들의 내집마련과 집값안정, 부동산 투기방지를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적정한 분양가는 어느 선이라고 생각하나.

▲주변 여건이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적정 분양가가 얼마라고 잘라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주변 아파트 시세, 건축비, 기타비용 등을 모두 감안하면 적정한 선이 나온다. 최근 부동산시장의 이슈가 된 성복·신봉지구의 경우 주변시세가 1천200만~300만원 선이다. 그밖에 소비자의 기호등을 반영해도 분양가가 1천400만~500만원을 넘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지역들도 이렇게 따져보면 적정 분양가 산출이 가능할 것이다.

-고분양가와의 전쟁은 앞으로도 계속 치를 생각인가.

▲물론이다. 지금보다 더 과학적으로 적정 분양가를 산정하고 수시점검을 통해 고분양가는 절대 승인하지 않을 것이다. 시의 정책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주시는 시민들과 부동산 전문가, 여론 등은 아직도 부족하다고 질책하신다. 누가 보더라도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분양가 책정이 이뤄질 때까지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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