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메카 수원 ‘낭자시대’ 개막

2008.02.28 21:31:09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여자축구단 창단… 김정아 등 선수 20명 구성

 

수원시 시설관리공단(이하 관리공단)이 지역 여자축구 및 한국 여자축구 발전의 토대 마련을 위해 여자축구단을 창단했다.

시 관리공단은 28일 수원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김용서 시장을 비롯해 한국여자축구연맹 이의수 회장, 대한축구협회 김재한·이회택 부회장, 시축구협회 남연식 회장 등 축구 관계자들과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축구단 창단식을 가졌다.

이로써 대교·현대제철·서울시청·충남일화·부산상무에 이어 6번째로 여자축구단을 운영하게 된 시 관리공단은 여자축구의 발전과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지난해 5월부터 여자축구단 창단을 추진해온 시 관리공단은 임병석 이사장을 단장으로 2007년 11월 국가대표 출신 한문배(53) 한양대 남자축구단 감독이 초대 사령탑을 영입했고, 김상태(46) 전 현대고 여자축구단 감독과 김현영(28) 현 17세미만 여자 대표팀 GK 코치를 수석코치와 GK코치로 선임했다.

또 같은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개 테스트를 통해 서울시청 출신 김정아(23)를 비롯해 선수 20명을 선발했다.

임병석 구단주는 창단사를 통해 “시는 수원컵국제청소년축구대회와 국제청소년클럽축구대회 등 국제대회를 가장 많이 개최함으로써 축구 메카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오는 6월 ‘2008 핀스퀸컵 수원국제여자축구대회’ 개최를 앞두고 여자축구단을 창단함으로써 여자축구의 새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문배 감독은 “앞으로 3년 정도 팀을 다듬으면 다른 팀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축구도시 수원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정은 기자 p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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