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없이 비닐하우스 철거 생업잃어 거리에 내몰릴판”

2008.04.01 20:17:49 10면

과천 꿀벌마을 주민 100명 대책마련 촉구집회

과천동 206 일대 꿀벌마을 주민자치회 소속 100여명이 1일 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비닐하우스 강제철거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가 들어설 과천동 206 일대 비닐하우스촌인 꿀벌마을 주민자치회 소속 100여명이 1일 시청 정문 앞에서 지주들의 비닐하우스 강제철거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43가구 주민들은 “20년 넘게 비닐하우스를 짓고 화훼농사를 지어오던 중 복합문화관광단지가 조성된다는 계획을 들은 지주들이 법원 명도소송을 통해 최근 강제철거를 강행해 당장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했으나 시는 중재를 않고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자치회 이주복(62)회장은 “오랜 기간 지주들과 임차계약을 맺고 농가에 따라 100~300평까지 비닐하우스를 지어 화훼농사를 지어왔는데 이제 와서 아무런 보상도 없이 나가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0년대 중반 영세민들이 하나 둘 정착해 조성된 43가구 꿀벌마을은 지난 2005년 10월부터 일체의 시설물을 철거하고 땅을 비워달라고 요구하는 지주들의 요구에 불응, 맞서왔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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